플랫하고 정갈하며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수있는 클리어오디오
독일의 클리어오디오는 아날로그 턴테이블 관련 전문 브랜드이다.
턴테이블 모델인 ‘퍼포먼스 DC’는 핵심 라인업 중 하나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톤암의 종류를 변경하여, 몇 가지 파생 모델들을 발표해 왔다.
본 모델은 동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리니어 트랙킹 톤암 중 신제품인 ‘TT5과, 역시 새롭게 출시되는 MC카트리지인 ’MC에센스‘를 조합한 끝판왕 버전으로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클리어오디오 Performance DC
- 포노 카트리지부(MC Essence)
- 발전방식: MC형
- 출력 전압: 0.4mV(5cm/sec, 1kHz)
- 추천 카트리지 중량: 4.22g
- 크기/무게: W200×H150×D140mm/560g
- 턴테이블부(Performance DC)
- 구동 방식: 벨트드라이브
- 회전수: 33.1/3, 45, 78rpm
- 플래터 무게: 3kg
- 크기/무게: W420×H145×D330mm/11.5kg
- 비고: 스윙 베이스 부속. 옵션으로 더스트커버도 있음
- 패키지 조합
- Performance DC 턴테이블 + Clarify 톤암 + Virtuoso V2 MM 카트리지
- Performance DC 턴테이블 + Stisfy Kardan 블랙 알루미늄 톤암 + Virtuoso V2 MM 카트리지
- Performance DC 턴테이블 + TT5 톤암 + Essence MC 카트리지
- Performance DC 턴테이블 + Stisfy Kardan 블랙 알루미늄 톤암 + Talismann MC 카트리지
- 문의처: 로이코 02-335-0006
벨트드라이브 방식인 ‘퍼포먼스 DC’는 자석의 반발력을 이용해 축을 떠올리는 세라믹 마그넷 베어링 방식을 채용하였고, 두께 40밀리의 고밀도 플래터를 사용하였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리니어 트랙킹 톤암인 ‘TT5’다. 아주 정밀한 글래스 튜브 속에 두 개의 베어링이 미끄러지듯이 작동해 카트리지를 움직이는 기본 구조는 상급 기종과 동일하다.
높이 조정 등을 단순화시켰고, 외관도 더욱 슬림해졌다. 바늘을 교환할 때에는 암 본체를 교환하기 쉽도록 회전 이동할 수 있는 스윙 베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제공되는 카트리지인 ‘MC에센스’의 바디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의 합금에 세라믹 코팅까지 한 견고한 만듦새를 하고 있다. 출력 전압은 0.4mV이며 임피던스는 11옴이다.
시청은 어큐페이즈 C37을 포노앰프로 사용하였고, 같은 브랜드인 프리앰프 C3850과 연결하였다. 베를린 필 리코딩에서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는 다이렉트 커팅반인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들어 보니 확실히 또렷하고 솔직한 소리이며, 낭창낭창 넘실대는 것 같은 오케스트라 소리가 귀를 떠나지 않는다.
기본 침압을 2그램보다 약간 무겁게 조정해 보니 음압이 올라가서 이전보다 안정감 있는 소리로 변하여, 속이 꽉 들어찬 밀도 깊은 소리가 나온다.
영국의 록그룹인 XTC의 앨범 ‘잉글리시 세틀먼트’ 200g 중량반을 들어 보아도, 에너지 밸런스가 플랫하고 단점이 없는 단정하고 부드러운 사운드가 나온다.
다만 톤암의 수평 조정과 같이 까다로운 세팅을 해야 하는 걸림돌이 있기 때문에, LP 안쪽 트랙을 재생할 때 튀는 증상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격대도 그렇고, 디자인도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 감성으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소리와 디자인 측면에서 팬들에게는 공들일 만한 값어치가 있는 주목할 만한 제품이 등장하였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