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상이 한층 두껍고 음악의 표정이 한결 깊다
댄 다고스티노의 데뷔작이 품격을 높여 업그레이드했다
브랜드로서는 아직 신진인 ‘댄 다고스티노’의 제1호기로서 인기를 누렸던 모노럴 파워 앰프 Momentum(M300)이, 새로 등장한 업그레이드기 ‘Momentum M400’으로 변경되었다.
다고스티노는 일찍이 ‘크렐’을 설립하여 30여 년에 걸쳐 세계 하이엔드 오디오의 일각을 차지해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그 옛집을 떠나 09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 브랜드를 설립. 11년에 제1호기로 등장시켜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이 앞서 말한 Momentum(M300)이다.
이듬해에는 그 스테레오기로서 Momentum Stereo도 발표했지만, 이번 모델은 물론 모노럴 구성.
기본적으로는 1호기인 M300을 계승하면서 M400의 이름이 나타내듯이 한층 파워 향상을 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외관과 사이즈가 약간 다르지만 실제로는 오리지널인 M300과 거의 다르지 않다.
구조나 재질도 유례없는 고효율의 동제 히트 싱크를 비롯해 순 알루미늄재를 기계 가공함으로써 강인하고 전기적 간섭이 없는 섀시 등 모두 종래기를 계승하였다.
댄 다고스티노 Momentum M400
- 모 델 Momentum m400
- 출 력 400 watts @ 8Ω / 800 watts @ 4Ω / 1,600 watts @ 2Ω
- 주파수 특성 1 Hz to 200 kHz, -1 dB / 20Hz to 20 kHz, ±0.1 dB
- 왜 율 0.1% @ 1 kHz (1kHz, 400W@8Ω)
- S/N 105 dB, unweighted
- 입력 임피던스 1 MΩ
- 출력 임피던스 0.12Ω
- 입력 단자 1 balanced XLR
- 높 이 133mm
- 폭 31.75mm
- 깊 이 546mm
문의처: (주)로이코 02)335-0006
이 사실이 나타내듯이 설계의 기본 콘셉트도 오리지널기를 충실히 계승하지만, 다만 출력단의 드라이버 회로에는 이제까지의 개념을 일신하는 독특한 설계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료에는 자세한 해설이 없어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기 때문에 자료의 문장을 다음과 같이 그대로 개재한다.
‘M400에는 풀 컴플리멘터리 디자인의 새로운 드라이버 회로를 탑재했습니다.
통상의 SEPP 방식처럼 트랜지스터의 NPN/PNP가 진폭의 플러스/마이너스를 분할하여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이 상보적으로 동시 구동함으로써 출력단에 이제까지보다 2배의 전류를 들여보낼 수 있게 했으며, 오픈루프 게인을 배증시켰습니다.’
입력은 밸런스 1계통, 스피커 출력도 1계통으로 매우 심플한 리어 패널. 전원의 리모트 컨트롤용 단자나 프런트 패널의 조명 조정용 스위치도 장비1800VA라는 거대한 토로이달형 전원 트랜스(종래기보다 20% 강화)를 비롯해 전원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Momentum M400의 내부. 알루미늄 절삭으로 만든 메인 섀시와, 열전도율이 뛰어난 동제 히트 싱크의 조합은 M300을 계승한 것. 히트 싱크에 뚫린 구멍은 중앙부가 점점 좁아지는 형상을 띠며 추리 효과로 공기의 흐름을 가속함으로써 방열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출력 300W(8Ω)의 전작에 비해 이 제품은 POWER AMPLIFIER400W를 달성.
그것도 수치상뿐만이 아니라 공인된 풍부한 질감도 실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드라이버단과 출력단은 현재 가장 고속 & 고출력의 동일한 바이폴라 트랜지스터 32개로 구성된다고 한다.
또 전원부에는 종래기보다 20%나 증강된 강대한 트랜스와 강인한 정류/안정화 회로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종래기의 음이 갖는 매력을 계승하면서다이내믹 레인지를 확대종래기에서도 재생의 매력은 하이 퀄리티의 매력을 충분히 실현하면서 더욱 농후한 색채감과 감칠맛 나는 육감적인 표현의 다채로움 등을 갖춘 점에 있었다.
동시에 파워풀한 표현이나 드라이브감의 높이에도 불만은 없으며, 좀 더 대출력을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1800VA라는 거대한 토로이달형 전원 트랜스(종래기보다 20% 강화)를 비롯해 전원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Momentum M400의 내부.
알루미늄 절삭으로 만든 메인 섀시와, 열전도율이 뛰어난 동제 히트 싱크의 조합은 M300을 계승한 것.
히트 싱크에 뚫린 구멍은 중앙부가 점점 좁아지는 형상을 띠며 추리 효과로 공기의 흐름을 가속함으로써 방열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번 업그레이드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음색이나 질감이 확 변하거나 높아진 것은 아니며 기본적으로는 종래기가 들려주었던 그 음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가장 마음에 남는 종래기와의 차이는 다이내믹 레인지의 확대이다. 물론 이것도 종래기에 부족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비교하면, 결코 재생의 박력을 자랑스레 고조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음상이 한층 두껍고 음악의 표정이 한결 깊다.
이것은 재생의 질감이나 에너지감의 차이라기보다 품격의 차이라고 하는 것이 옳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