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T JSD VM
무게 변경에 따라 음질 튜닝이 가능한 EMT의 MC형 포노 카트리지
골격이 탄탄하고 해상도가 뛰어난 음
프로 분야에서도 매우 평가가 높은 독일의 EMT. 검청용 아날로그 플레이어 시스템의 최고봉인 동사의 930이나 927을 프로 분야를 뛰어넘어 오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는 애호가도 많을 것이다.
아날로그 기기에 관하여 EMT는 세계 굴지의 실적을 자랑하는 메이커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동사의 새로운 포노 카트리지 JSD VM은 프로용과 같은 엄격한 검사 기준에 입각하여 엄밀한 조정을 거쳐 출하되는 제품으로, 하나하나마다 실측 데이터가 첨부된다.
밑면이 개방형인 알루미늄제 하우징(본체) 내에 담기는 발전 기구는 정통한 MC형으로 보이며 출력이 1밀리볼트로 높은데, 이것은 SN비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큰 특징은 침선을 떠받치며 그 진동을 자기회로(발전 기구)에 전하는 캔틸레버에 고가의 화이트 사파이어를 채용한 점. 경도가 높은 보석계의 캔틸레버는 대부분 휘어지지 않기 때문에 진동 전달의 충실도가 좀 더 향상된다.
침선(스타일러스)은 SFL로 적혀 있으며 이것은 슈퍼 파인 라인의 약자일 것이다. 음구와의 접촉면이 길고 왜곡이 적다는, 이른바 라인 콘택트 바늘의 일종이다. 그리고 이 제품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하우징 상부 옆면에 원통형 구멍을 뚫어 거기에 3종류의 소재로 이루어진 질량이 다른 웨이트를 삽입함으로써 카트리지의 무게를 바꾸어 음질 튜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델명의 VM은 이 가변 질량(Variable Mass)에서 유래한다. 이들 웨이트는 무게뿐 아니라 소재 차이에 따른 음질차도 생기게 된다. 표준 웨이트(레드 인서트)로 시청을 시작한다.
동사기답게 골격이 탄탄하며, 그리고 현대기답게 해상도가 매우 뛰어난 음이다.
아기자기한 음악 묘사는 경지에 이른 정도이며 격조 높고 매력적이다. 음장도 매우 넓고 음상은 명확. 목제의 경량 웨이트에서는 풍부하고 아름다운 울림이, 가장 무거운 웨이트에서는 중심이 내려가며 본체 공진이 억제되는 까닭인지 음이 더 세세하게 떠오르는 인상이 있었다.
EMT JSD VM ¥580,000
●발전 방식: MC형●출력 전압: 1mV(5cm/sec, 1kHz)
●내부 임피던스: 20Ω●침압: 2.3~2.4g
●무게: 11.3g(골드 인서트 시), 10.2g(레드 인서트 시), 9.9g(우드 인서트 시)
●비고: 사진은 레드(중밀도) 인서트를 장착한 상태
●문의처: (주)다미노 02)719-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