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텍디지털 Manhattan DACⅡ
마이텍의 기함 DAC가 ES9038PRO를 탑재하여 제2세대로 진화
섬세하고 표정 풍부하며 음장 공간의 전망도 양호
지난 6월부터 수입원이 ㈜에미라이로 이관한 마이텍디지털에서 최고봉인 맨해튼 DACⅡ가 등장했다.
동사는 폴란드 출신의 미하우 유레비치 씨가 주재하는 미국 뉴욕의 오디오 메이커. 스튜디오 기기 제조로 시작해 현재는 단품 DAC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조를 담당하는 것은 폴란드의 HEM 일렉트로닉스 사다. 맨해튼 DACⅡ는 11.2MHz의 DSD나 32비트/384kHz의 PCM 등 하이 샘플링의 고해상 재생도 가능한 다기능 DAC다.
적은 데이터 전송량으로 고해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화제의 MQA 대응도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다. DAC 소자는 ESS의 최고급 ES9038PRO를 1기 탑재. 박형이지만 대구경 토로이달형 전원 트랜스포머를 2기 탑재한 강력한 전원부는 오리지널인 맨해튼 DAC를 계승했다.
옵션으로 MC/MM 대응 포노이퀄라이저 기판과, UPnP 준거 네트워크 기판을 내장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자택에서 시청했다.
USB 접속으로 듣는 음은 탑재한 ESS제 DAC 소자의 음질 경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샤프한 음과 플랫한 에너지 밸런스가 인상적. 의식적인 음 착색(컬러레이션)이 느껴지지 않는 스트레이트한 음감은 동사가 배양해 온 스튜디오 기기의 흐름을 따른 것이라 하겠다.
록이나 팝계는 물론이고 어쿠스틱 악기의 음색도 섬세하고 표정 풍부하게 연주하는 역량을 아울러 갖는다. 안드레스 오로스코 에스트라다가 지휘하는 알프스 교향곡(펜타톤)의 ‘밤’에서 ‘일출’에 걸친 박력 있는 투티 부분도 음 해상감을 잃지 않고 음장 공간의 전망도 양호했다. MQA 음원을 이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큰 세일즈 포인트일 것이다.
노르웨이의 2L 레이블이 제공하는 음원 샘플을 비교해 들으면 MQA에서는 확실히 고해상감을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MQA의 유무를 간단하게 비교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 프로기와의 DSD 접속도 가능하다.
마이텍디지털 Manhattan DACⅡ 오픈(실세가격 80만 엔 전후)
●디지털 입력: 동축 3계통(RCA×3), SDIF-3 1계통(동축과 겸용), 광 1계통(TOS), 밸런스 1계통(XLR), USB 1계통(B타입·~384kHz, DSD)
●아날로그 입력: 언밸런스 2계통(RCA×2), 밸런스 1계통(XLR)
●아날로그 출력: 언밸런스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워드클록 입력: 동축 1계통(BNC)
●워드클록 출력: 동축 1계통(BNC)
●크기/무게: W432×H50×D267mm/8kg
●비고: 사진의 골드 마감 외에 블랙 실버 마감 있음. 밸런스 출력 HOT=2번 핀
●문의처:체스오디오 02)6337-8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