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톨 IN200 Signature
롱셀러기인 IN200SE가 모델 변경되어 시그니처로 진화
선명하고 또렷하고 컬러풀한 음이 즐겁다
프랑스의 아톨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견실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일례로서 화려한 모델 변경 없이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면 오랜 기간에 걸쳐 육성해 가는 개발 자세를 들고 싶다.
그렇지만 동사의 라인업은 다채롭고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분리형 앰프, CD 플레이어 등 각각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세심한 제품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IN200 시그니처는 동사기 중에서 중간에 해당하는 모델로, 모델명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IN200SE의 후계기에 해당한다.
동사 제품은 소쇄한 분위기를 갖는 것도 특징이지만, 이 제품은 SE보다 패널 면이 한층 심플하다. 터치 버튼으로 조작하던 전작에서 전통적인 노브 조작 방식으로 변경된 점은 경력이 오래된 팬에게는 반가운 일일 것이다.
오른쪽 볼륨은 물론 내부의 음량 조정 회로를 움직이기 위한 인코더(센서)인데, 클릭이 달려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프런트 패널의 종횡 비율을 포함해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전기 회로는 스펙 상으로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보닛을 제거하고 내부를 보면 큰 기판 1장에 트랜스 이외의 부품을 탑재하고, 좌우 채널을 양쪽으로 나눈 부품 배치를 채용. 트랜스는 좌우 채널에 각 1개를 갖추는 화려한 사양이다.
출력단은 MOS-FET에 의한 패럴렐 푸시풀 구성이며, 8Ω 부하에서 120W×2, 4Ω 부하에서는 200W×2라는 충분한 파워를 획득한다. 그리고 옵션으로 디지털 입력(DAC)을 장비할 수 있으며, 뒷면에는 이를 위한 빈 공간이 있다.
음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사운드. 분해능이 특별히 높지는 않지만 음색의 구분 묘사 능력이 높고 그런 의미에서의 정보량은 많다.
선명하고 또렷하고 컬러풀한 음이 즐겁고, 또 파워풀하면서 들뜨지 않아 차분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톨 IN200 Signature ¥260,000
●출력: 120W+120W(8Ω), 200W+200W(4Ω)
●입력 감도/임피던스: 100mV/220kΩ(언밸런스)
●크기/무게: W440×H90×D280mm/12kg
●비고: 프리아웃 2계통(언밸런스) 있음
●문의처:(주)샘에너지 02)6959-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