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사의 최신 메커니즘을 디스크 드라이브로 채용한 상급 디스크 드라이브 트랜스포트/플레이어
소리는 입체감이 풍부하고 섬세한 뉘앙스 묘사가 압권
매킨토시의 새로운 디지털 관련 기기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본지의 이전 호(제207호)에서는 SACD/CD 플레이어인 MCD350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를 잇는 상급 SACD/CD 플레이어인 MCD600과 SACD/CD 트랜스포트인 MCT500을 선보인다.
MCD600은 디지털 디스크 플레어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D/A 컨버터로 미국 ESS 사의 하이퍼 스트림 방식에 8채널/32비트/PCM⦁DSD를 동시에 지원하는 PRO 시리즈 DAC인 ES9028PRO를 탑재하였다.
8채널의 DAC를 내장하는 칩을 사용하여 각 채널당 4개 회로의 DAC를 HOT 쪽에 2개, COLD 쪽에 2개로 나누어 투입하여, 쿼드 밸런스로 작동한다. 대단히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음의 일그러짐을 최대한 억제한다고 한다.
디스크 트랜스포트로는 D&M 사의 제품을 사용하였다.
프런트 패널에는 USB-A 커넥터가 있어서 USB 메모리나 HDD/SDD를 접속하여 디지털 음악파일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PCM: 192kHz/24비트, DSD: 5.6MHz까지 지원). 아날로그 출력은 고정과 가변 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파워 앰프와 직결도 가능하다.
MCT500은 MC600과 동일한 메커니즘을 사용한 트랜스포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디지털 출력은 동축/광/XLR 등이 마련되어 있고, 매킨토시 전용 MCT 디지털 출력을 지원하여, MCT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는 매킨토시 D/A 컨버터나 프리앰프, 인티앰프에 SACD 신호 전송이 가능하다.
프런트 패널에 USB-A 커넥터를 지원하는 스펙은 MCD600과 동일하다. MCD600은 동사의 MCD350과 비교하고 MCT500은 솔리드스테이트 DAC인 D150과 조합하여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DAC 칩으로 버브라운사의 PCM1795를 사용한 MCD350의 소리는 따뜻한 느낌으로, 이 소리를 들은 후에 MCD600을 들으면 – 어디까지나 MCD350과 비교한 이야기지만 – 더 현대적이고 쿨한 느낌으로 들린다.
바꿔서 말하자면, 퀼리티는 확실히 600이 좋으며, 음장감이 넓으며 입체감이 풍부하여 한층 섬세한 뉘앙스 표현 능력이 우수하다.
한층 더 잘 정리된 사운드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재현되는 음장과 투명감이 향상된 부분도 쿨한 사운드라는 이미지와 연관이 있는데, 보컬은 대단히 풍성하고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게 들린다. 밝으면서 화사한 소리가 매력적이다.
MCT500과 조합한 D150에 사용된 DAC 칩은 ES9016으로 MCD600의 칩보다 한 세대 이전의 것이지만 분리형 모델답게 소리의 리얼함이나 입체감에 있어 역시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소리에 힘이 꽉 들어차 있고 밀도 있는 표현력을 느낄 수 있으며, 중후한 분위기가 그야말로 매킨토시다운 사운드다.
아마도 D/A 컨버터나 앰프 조합에 따라 또 다른 표현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킨토시 MCT500 ¥650,000
●재생가능 디스크: SACD스테레오, CD 등
●디지털 출력: SACD/CD 디지털 MCT 1계통(DIN8핀), CD, 동축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광 1계통(TOS)
●디지털 입력: USB 1계통(A타입⦁~192kHz, DSD)
●크기/무게: W445×H152×D416mm/11.8kg
매킨토시 MCT600 ¥900,000
●재생가능 디스크: SACD스테레오, CD 등
●아날로그 출력: 언밸런스 2계통(RCA), 밸런스 2계통(XLR), 그 가운데 각 1계통은 가변출력
●디지털 출력(SACD는 제외): 동축 1계통(RCA), 광 1계통(TOS)
●디지털 입력: 동축 1계통(RCA), 광 1계통(TOS), USB 1계통(A타입⦁~192kHz, DSD)
●크기/무게: W444×H152×D416mm/12.8kg
●문의처:(주)로이코 02)335-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