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이 호평인 엘락 VELA 시리즈에 최상위 모델 ‘409’ 추가
넓고 전망 좋은 음장감. 품위와 기품을 느낀다
일본 오디오파일에게 엘락(ELAC) 스피커는 ‘JET 트위터’를 탑재한 스피커 시스템으로 인식되어 있다 해도 좋을 것이다.
특히 인기가 있는 것은 CL310JET로 시작되는 시리즈로서, 1998년 등장 이후 개량판이 계속 나와 현재는 4대째인 BS312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그런데 최근 엘락의 신제품 스피커에서 JET 트위터가 사라졌다. 동사 제품으로서는 저가에 속하는 데뷔(Debut) 라인업에서는 원가 절감 차원에서 JET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고 소프트 돔 트위터를 탑재했다.
또 중급에서 고급기 사이에 위치하는 가격대의 안단테(ADANTE)에서는 중앙에 돔 트위터를 내장시킨 코액셜 유닛이 등장하여 우퍼부의 콘이 그 익숙한 엘락 콘이 아니었다. 신제품인 VELA를 보면 엘락 스피커의 얼굴을 하고 있다.
맞다, JET 트위터와 크리스털라인의 콘, 모두 엘락의 상징인 트위터와 우퍼를 탑재한다. 유일하게 기존의 엘락과 다른 것이 인클로저다.
엘락의 플로어 스탠딩형 스피커는 각을 90도로 딱 세운 직육면체의 인클로저가 많다. 후부를 물방울 모양으로 하거나 뒤쪽으로 경사시키는 경우가 없다.
그런데 VELA에서는 각을 둥글게 하고 뒤쪽으로 약간 기울인 현대풍의 인클로저가 되었다. 이 제품에 탑재된 JET 트위터는 제5세대. 극박 필름상에 전극을 형성한 깃털처럼 가벼운 필름, 이것을 접는 공정은 자동화가 불가능하여 여성 공원 3명이 전속으로 만든다고 한다.
접으면 가로 폭 2.5cm 정도이지만 평평한 상태로는 가록 폭이 11.5cm나 된다. 면적이 있어서 미약한 진폭으로 고음의 음파가 나옴에 따라 저왜곡이라는 것이 JET 트위터의 특징이다.
우퍼와 미드베이스의 콘은 凹凸이 있는 크리스털라인 콘으로 강도를 올리고(접은 자국이 없는 평평한 알루미늄 콘보다 10배 강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되어 있다), 후부는 페이퍼 콘이 접합된 이중구조로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방진을 꾀했다.
VELA FS409는 엘락의 400 라인 중 가장 크며 높이가 130cm나 된다. 시청 위치에서 평소 사용하던 의자에 앉으면 트위터를 올려다보게 된다. 직사각형의 진동판은 상하 지향성이 좁기 때문에 고음이 머리 위를 지나가게 되고, 고음역이 떨어지며 음이 답답해진다.
앉는 면이 높은 의자로 바꾸었다. 상쾌한 음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품위 있고 기품마저 느껴진다. 음이 무리 없이 가볍게 나오는 것이 상쾌하다.
시청기 개체는 아직 충분히 울리지 못한 상태이므로 중저음이 뻗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곧 음 밸런스가 잡히면 청량감 있고 또 에너지 넘치며 침투력 있는 엘락다운 울림을 들려줄 것이다.
크리스털라인 콘은 외관상 반짝반짝한 음을 상상하게 되는데 메탈릭한 음이 전무하다.
넓고 전망 좋은 음장감을 배경으로 윤곽 좋은 음이 명료하게 튀는 느낌이어서 바로크 앙상블을 우아하게 들려준다.
음악 대부분의 에너지가 이 제품의 상부에서 나오므로 이 제품에서 적어도 3m 이상 떨어져 4개의 스피커 유닛 위에서 2개가 얼굴 높이의 정면에 오는 상태로 들어야 이 제품의 매력적인 음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엘락 Vela FS409 ¥980,000(페어)
●형식: 3.5웨이 4스피커, 저음 반사형
●사용 유닛: 18cm 콘형 우퍼×2, 15cm 콘형 미드레인지, JET형 트위터
●크로스오버 주파수: 140Hz, 360Hz, 2.7kHz
●감도: 89dB/2.83V/m
●임피던스: 4Ω
●크기/무게: W276×H1,307×D332mm/32.1kg
●비고: 사진의 블랙 하이그로스 마감 외에 화이트 하이그로스, 별도 가격으로 월넛 하이그로스(¥1,050,000 페어) 있음
●문의처:(주)사운드솔루션 02)2168-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