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독창적인 신기구. 플래터를 자력으로 공중 부상시키는 AD 플레이어
전대미문의 신기한 프로토타입. 누긋하고 차분한 음
어쩌면 이번 호의 최대 화제작일 수도 있는 신기한 미스터리 프로토타입.
공중부양 턴테이블 시스템이다.
어떤 사진이 게재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공칭 무게 2.2kg의 플래터가 본체에서 완전히 들려 구동축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돌아간다.
요컨대 전대미문의 기상천외한 하이테크 제품이다. 매글레브오디오는 동유럽 슬로베니아 공화국의 벤처 기업으로, 이와 같은 미래 지향 기술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것 같다.
이 ML1은 축받이 마찰을 완전히 없애면서 회전 정도(精度)를 높임과 동시에 외래 진동 등의 간섭도 배제하여 고도의 재생음에 다가간다는, 매우 정직한 이론을 대담하게 구현화한 것.
플래터를 띄우는 것은 자력이다.
원반상의 자석을 두 개 마주 놓아보면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어려운 기술이다.
잘못했다가는 갑자기 나가떨어져 버릴 것이다. 본체에 편입된 컴퓨터와 동심원상의 자기 루프에 의해 플래터의 위치와 경사를 제어하는 것 같다.
회전에 관해서는 플래터 자체가 모터의 로터를 겸하며 본체 내의 전자석으로 구동된다.
속도 제어는 포토다이오드에 의한 광학 검출. 세로 방향의 흔들림이 약간 있지만 아마 그것은 의도적으로 에너지가 나갈 곳을 만든 것이다.
서보가 너무 타이트하면 에러가 나기도 쉽고, 재생 대역 내의 세로 진동은 좌우 역위상이 되어 상쇄효과를 낳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또 동작 중에 전원 공급이 멈춘 경우의 배터리 백업 등 안전 대책 기능도 갖추고 있다. 톤암은 이웃나라 오스트리아의 프로젝트제. 여기에 오토폰의 MM형 카트리지 OM10을 장착했다.
매뉴얼 조작이지만, 플래터의 기동/정지에 대해서는 암 위치의 검출 기능이 작용하여 연동한다.
나오는 음은 이상한 데가 전혀 없이 누긋하고 차분한 마일드 톤이다. 카트리지 교환도 가능하지만 자기부상(磁氣浮上) 관계상 자력이 강한 MC형은 적합하지 않다.
혹은 연주 전후의 작동음이 크게 들리는 것은 메커니즘을 아주 좋아하는 마니아 취향이라 할 수 있다.
매글레브오디오 ML1 오픈 가격(실세가격 36만8천 엔 전후) 포노 카트리지부(오토폰 OM10)
●발전 방식: MM형
●출력 전압: 4m(5cm/sec, 1kHz)
●임피던스: 750Ω
●침압: 1.5g
●무게: 5g 톤암(프로젝트 9cc)
●형식: 스태틱 밸런스형
●적합 카트리지 무게: 6~10g 턴테이블부
●구동 방식: 마그네틱 코일 드라이브
●회전수: 33⅓, 45rpm
●플래터 무게: 2.2kg
●크기/무게: W477×H185×D355mm/9.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