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톤암을 탑재하고, 더욱 업그레이드 된 매직 LP12
생생한 보컬 재생력은 본 모델의 진면목--
1972년에 발표한 LP12는 스코틀랜드에 소재한 린의 초기작으로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턴테이블의 대명사적인 존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명기라고 할 수 있다.
여러 번에 걸친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지금까지도 현역 모델이며 A급 하이엔드 턴테이블 자리를 지키고 있다.
LP12의 기본적인 구조는 2중 구조의 합금소재 플래터(내부)를 고무 벨트로 구동하는 단순한 구조의 구동계와 서브섀시를 코일 스프링으로 부양시켜 절대적인 하울링 마진을 이용해 안정감 있는 재생력과 높은 S/N비를 실현시킨 메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기본으로 전원부 업그레이드와 수정 발진기를 활용한 회전 정밀도 향상, 플로팅 섀시와 암 보드를 절삭가공하여 일체화한 신형 서브섀시 개발, 제어회로를 탑재한 새로운 DC 모터 채용 등등, 시류에 맞는 수많은 업그레이드를 해 온 부분은 그야말로 LP12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본 모델이 출시될 당시의 간단한 사양만을 필요로 하는 수요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린에서는 고급 사양뿐 아니라 최근에는 기본 사양으로 톤암을 포함한 LP12에 간단한 전원부와 AC 모터, 전통적으로 채용해 온 서브섀시만을 조합한 모델도 출시하고 있다.
정리해 말하자면 매직 LP12 모델은 형번으로 보면 새로운 제품이 아니지만 톤암이 신형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소개하는 것이다.
또한 MM 방식 카트리지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풀세트 구성이다.
사실 필자는 예전의 매직 LP12를 턴테이블 단품으로 평가한 적도 있다.
본지 호외판인 베스트바이에서는 톤암을 교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능은 업그레이드하기 나름이라고까지 기재한 적도 있다.
하지만 신형 LP12에서는 이러한 불만이 단번에 해소되었으며 대단히 우수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것이다.
세밀하게 분석하는 성향이 아니라 힘을 빼고 해상력이 우수하며 전체적인 그림을 잘 그려내는 우수한 사운드로 아날로그의 매력을 충분히 잘 표현하고 있다.
생생한 보컬 재생 능력은 본 모델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린 Majik LP12 ¥430,000
포노 카트리지부(Adikt)
●발전 방식: MM 방식
●출력 전압: 6.5mV(5cm/sec, 1kHz)
●부하 임피던스: 47kΩ
●침압: 1.5~2g(적정 침압: 1.75g)
●무게: 7g
톤암부
●형식: 스태틱 밸런스 방식
●스핀들/피벗 간격: 210mm
●적정 카트리지 중량: 4~10g,
턴테이블 부
●구동방식: 벨트 드라이브 방식
●회전수: 33.1/3 45rpm
●플래터 무게: 3.75kg
●크기/무게: W445×H140×D356mm/10kg
●비고: 사진의 마감은 오크 마감, 그밖에 여러 가지 마감도 있음
●문의처:(주)로이코 02)335-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