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S 모든 요소를 밸런스 좋게 갖추어
정감이나 뉘앙스를 적확하게 재현-
오노데라
여기서 또 가격이 쑥 올라갑니다만, 가격이 오른 의미는 확실히 음에서 느껴지는 게 대단하고 할까, 뭐라 할까 종합적으로 볼 때 객관적으로 나는 이 dCS가 이번에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소테릭과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정보량을 방대하게 내는 방향성이겠지만, 거기에 한층 더 음악성과 감각이 더해졌거든요.
와다
전 대역에 걸친 에너지감에서는 에소테릭을 꼽을 수 있지만, 이 품위감과 윤기 부분에서 dCS는 매력이 있거든요.
야나기사와
매우 치밀한 음이지만, 동시에 분명히 유연성이 있어 뭉치지 않지요.
와다
스트레스가 없는 음이죠.
오노데라
음이 들고 나는 것도 좋아요. ‘어때!’라며 정보를 쑥 낼 뿐 아니라 훅 잡아당기는 면도 있기 때문에 억양과 공간이 생겨서 질리지 않거든요.
미우라
이 플레이어의 음은 나로서는 일상적이고 매우 익숙한 것이기 때문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오노데라
미우라 씨는 이 페어에 업샘플러와 클록을 추가한 풀 시스템을 애용하시는 중이니까요.
미우라
오늘 들은 느낌은, 예를 들어 해상도나 대역감 등의 오디오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점수를 매긴다면 에소테릭 쪽에 고득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dCS는, 오노데라 씨는 감각을 언급했습니다만 약간의 중용을 확보함으로써 여러 가지 요소를 밸런스 좋게 갖추어 그것이 음에 두께감을 가져다줍니다.
그 점이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노데라
그리고 공간 말인데요. 에소테릭은 광대한 공간을 제시하여 거기에 분명히 음을 메워 가는 느낌입니다만, 이쪽은 광대함은 동등하지만 음과 음 사이에서도 공간을 느낍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이 공간 감각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라흐마니노프’에서도 오케스트라의 배치대로 악기가 재현되고 더욱이 그 주변에 공간이 있기 때문에 심도감이나 깊이가 나오거든요.
와다
또 ‘빌 에반스’는 객석의 한 사람 한사람을 가리킬 수 있을 정도의 재생성이었고, ‘모리 마키’나 ‘샘 쿡’의 윤기, 풍부한 정보량도 훌륭했습니다.
야나기사와
육감이 있지요.
미우라
‘모리 마키’는 목소리를 마이크로폰으로 잡았다기보다 듣는 이가 노래하는 그 자리에서 울림과 연주자의 체온을 느낄 것 같은 재생이었습니다.
오노데라
가사나 음역에서 발성을 바꿔가는 뉘앙스 차이가 손에 잡힐 듯 전해져 왔지요.
‘샘 쿡’도 그렇지만 말에 담긴 정감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재생되는 느낌이었어요.
와다
정확함과 동시에 마음이 즐거운 바람직한 음이 되었지요.
야나기사와
이 음을 요리에 비교하면, 소재도 최고이지만 무엇보다 조리하는 사람의 솜씨가 대단해요.
그렇다면 그 솜씨로 좀 더 저렴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비교 시청을 하다 보면 다행인지 불행인지 대부분의 경우 가장 비싼 제품이 가장 잘 들리거든요.
오노데라
다만, 음향적 쾌감으로 말하면 나는 에소테릭이 낫지 않나 생각해요. 철저하며 설득력이 있거든요.
미우라
그 점은 저도 동감합니다.
와다
아무튼 대단한 플레이어죠.
dCS SACD/CD 트랜스포트 Vivaldi Transport ¥5,230,000
●재생 가능 디스크: SACD 스테레오, CD 외
●디지털 출력: Dual AES 1계통(XLR×2), 밸런스 3계통(XLR/2계통은 Dual AES와 공통), 동축 1계통(RCA), 동축 1계통(BNC), SDIF2 1계통(BNC×2)
●워드 클록 입력: 동축 1계통(BNC)
●워드 클록 출력: 동축 1계통(BNC)
●크기/무게: W444×H196×D435mm/23.2kg
D/A 컨버터 Vivaldi DAC ¥4,270,000
●디지털 입력: Dual AES 2계통(XLR×2), 밸런스 4계통(XLR/Dual AES와 공통), 동축 2계통(RCA), 동축 1계통(BNC), 광 1계통(TOS), USB 1계통(A 타입), SDIF2 1계통(BNC×2)
●워드 클록 입력: 동축 1계통((BNC)
●워드 클록 출력: 동축 1계통(BNC)
●아날로그 출력: 언밸런스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크기/무게: W444×H151×D435mm/16.2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