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50 푸시풀로 작동하여 100와트 출력을 자랑하는 동사 25주년 기념 모델
명쾌한 소리에서 부드러운 표현력이 두드려져
진공관 앰프로 유명한 트라이오드는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를 기념하는 제품으로 요즘 핫한 4극 출력관인 KT150을 동사에서 최초로 채용한 인티앰프 ‘MUSASHI’를 발표하였다.
동사가 소재한 사이타마 현의 이름에서 따온 작명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올해 초 발표되었으며 뒤를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달걀 형태의 대형관 4개를 배열한 모습은 진공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것이고, 피아노 블랙으로 측면 마감 처리를 한 3개의 트랜스 중 한가운데에는 ‘무사시’라고 하얀색 로고를 박아 넣었다.
AB클래스 푸시풀 회로 구성을 하였으며 정격출력은 채널당 100와트(8옴 시)로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러시아의 텅솔 사의 KT150관을 대형 토로이달 트랜드를 사용한 강력한 전원부로 서포트하고 있다.
프런트 패널에는 바이어스 레벨 미터가 장착되어 있어서 최적의 볼륨치를 조절할 수 있다. 입력계통은 RCA 단자가 4개소, 포노단(MM 지원) 1개소 넉넉한 편이다. 파워 앰프로도 사용 가능한 메인 IN 입력단도 있다.
시청실에서는 스피커로 레퍼런스 기기인 B&W 800D3를 연결하였다.
보호 그릴을 벗긴 상태에서 소리를 내어보니 전체적으로 반응이 빠르고 꽉 짜여진 현대적 감성의 사운드가 나와 상당히 시원한 느낌이다.
말러 교향곡 제7번 ‘밤의 노래’(RCO 라이브, SACD)를 들어 보면 현악기의 예민한 반응들을 세세하게 전달해 주고 음색은 약간 시원한 느낌이다.
저역 파트의 현악기나 금관악기 소리의 경우는 고출력 기기답게 여유가 있으며, 공간감에 있어서도 필요한 수준의 정보량을 확보하고 있다.
그릴을 장착해서 들어 보면 적당한 살집이 붙고 여유 있는 성향으로 소리가 풍성해진다.
트레인차의 보컬은 가사가 명쾌하며 부드러운 표현력이 돋보이며, 깊은 여운이 인상적이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본지 레퍼런스 SACD)를 들어 보아도 자연스러운 소리가 귀에 잘 들어오며 베이스와 드럼소리가 잘 어우러지게 들인다.
표면적인 큰 유닛인 만큼 그릴의 유무에 따라 진동 모드의 변화가 의외로 소리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다.
또한 본 앰프는 지정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트라이오드 Musashi ¥580,000
●출력: 100W+100W(8Ω)
●사용 진공관: 12AU7×4
●입력감도/임피던스: 480mV/100kΩ(라인), 2.5mV/47kΩ(포노·MM), 920mV/10kΩ(메인·인)
●크기/무게: W440×H220×D370mm/34.5kg
●비고: 진공관 커버 기본 제공
●문의처: (주)다웅 02)597-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