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심오디오 스테레오 파워 앰프 ‘860A’ 두 번째 버전
리얼하며 신선. 대단히 활력 있는 사운드-
캐나다의 심오디오에서 새로운 파워 앰프인 MOON 860A V2를 선보인다.
본 모델은 전작인 860A의 회로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플래그십 모델인 MOON 888M 개발에서 얻은 기술을 채용하여 대폭 개선한 스테레오 파워 앰프로 커스텀 메이드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를 AB급으로 사용하고 네거티브 피드백을 사용하지 않으며 내부는 트랜스를 좌우로 독립시킨 듀얼 모노 풀 밸런스 구조로 만들었다.
전원부는 2개의 1.2kVA 사향의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 및 대용량 필터 콘덴서(총 400000㎌)를 탑재하였다.
이 필터 콘덴서는 출력 트랜지스터에 직결 배치하여 필요한 전력을 고속으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는데, 이는 상위 모델인 888M의 방식을 계승한 기술이다.
출력은 8옴에서 채널당 225와트, 4옴에서 450와트의 출력을 가진다. 또한 5와트까지는 A클래스로 작동한다고 한다.
MOON 앰프의 기본회로는 입력회로 및 모든 시그널 경로로부터 커플링 콘덴서를 생략한 DC 커플링 방식인데 위상 반전을 억제하여 명료한 포커싱을 실현하였다.
다만 다양한 프리앰프와의 매칭을 고려하면 AC커플링이 요구되는 경우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본기에서는 DC 필터를 사용한 DC/AC 커플링 전환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스피커는 B&W 800D3를, 프리앰프는 어큐페이즈 C3850, SACD/CD 플레이어도 어큐페이즈 DP950+DC950을 사용하여 시청하였다.
스페인 여성 보컬 브이카의 CD 타이틀 ‘El Ultimo Trago’를 들어보니 여유 있고 화려한 느낌이며 브이카의 가성이 대단히 감성적으로 들린다.
뒤프레의 SACD 타이틀 ‘엘가: 첼로협주곡’도 격정적인 첼로 연주를 들려주며, 장막을 걷어낸 것 같은 리얼한 사운드로 들린다. 상당히 황홀한 소리다.
대역폭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평가되는 SACD 타이틀 ‘보비노1967‘은 신선하고 활력 있게 들린다. 보컬 소리도 악기의 소리도 존재감이 리얼하게 피어 올라온다.
소리는 중립적이며 무게감을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결코 건조한 느낌은 아니다.
고해상도 파일 재생은 DELA의 ‘N1ZS20/2A’와 DC950을 매칭하고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최신 앨범인 ‘Origianl Harvest’를 들어보면 소리의 에지를 확실하게 표현하는 선명한 사운드다.
강렬한 킥드럼과 깊이 있는 베이스 소리도 포함하여 대단히 파워가 있어서 볼륨을 높여 들어도 흐트러짐이 없다.
제임스 테일러의 ‘스위트 베이비 제임스’에서 ‘파이어&레인’을 들어보아도 목소리가 명확하며 콘트라베이스를 아르코 주법으로 연주할 때 나오는 현의 마찰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레퍼런스 기기인 어큐페이즈 A250과는 성향이 다르지만 이 소리도 매력적인 소리임은 확실하다.
심 오디오 Moon 860A V2 ¥2,400,000(페어)
●출력: 225W+225W(8Ω), 450W+450W(4Ω),750W(BTL 접속, 8Ω)
●입력감도/입력 임피던스: 1.1V/4.7kΩ(언밸런스, 밸런스)
●크기/무게: W476×H192×D445mm/40kg
●비고: 밸런스 입력 HOT=2번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