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뮤직센터라는 제품이 있었지만 그저 하찮은 기기로만 인식되었다. 뱅앤올룹슨 이나 여러 재능 많은 업체들 또는 일본의 대기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품은 플라스틱 LP 뺑뺑이, 시끄러운 메커니즘, 허접한 인터페이스, 역시 지저분한 FM 튜너와 카세트 레코더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정말로 조잡의 극치라서 시장에서 퇴출당했지만 그 누구도 아쉬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괜찮은 원박스 일체형를 만들 기술적 여건이 되지 못했다. 이제 전자 기술의 소형화로 수백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어린애 손톱 만해졌고 한결 여건이 좋아졌다. 4~5년 전에 일부 하이파이 전문 업체가 이 시장에 다시 발을 담그자 그저 용감한 시도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확고한 시장 형성으로 유사 제품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금도 CD 트랜스포트, 튜너 그리고 합리적인 출력의 앰프를 하나의 섀시에 넣는다. CD 크기는 예전과 같고 앰프들(디지털/스위칭 방식도)의 발열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또한 전면에는 넉넉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뒷면에는 온갖 종류의 단자들이 필요하므로 섀시 설계 역시 골치거리임은 변함없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해결된 제품들이 시판되고 있고 이 6가지 기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번 업체들 모두 2채널 시장에서 탁월한 명성을 자랑하는 곳들로 제품들이 절대 명성에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또한 업체들 역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사운드를 들려줘야 하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본지에서 리뷰된 바 있어서 어떻게 동작되는 지를 이미 잘 알고 있다. 이제 이달의 그룹 테스트에서 비교를 통해 저렴하고 조잡하지 않으며 공간 절약형 시스템이 표준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드릴 것이다. HFC
Listening Tests
본지 테스트 전통에 따라 리스닝의 핵심은 각 시스템을 CD 트랜스포트를 소스로 하여 블라인스 테스트하여 리스닝 패널들에게 들려주어 선입견이나 예상을 하지 못하게 했다. 청취 볼륨은 정확히 동일 음량으로 측정하여 시청했으며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시스템마다 반복 청취하였다. 게다가 각 시스템은 보다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여러 소스를 연결하여 개별 테스트를 취하여 각 기기별 특징들을 모두 알기 쉽게 정리했다.
Lab Tests
본지의 3D 바 그래프는 다섯가지 기계적인 특성을 알기 쉬운 그림으로 보여준다. 각각의 경우 퍼센티지가 그룹 평균보다 높거나 낮게 나타난다. 이번 테스트에서 파라미터들은 개별 앰프, 플레이어를 측정하던 예전과 다소 다르다.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일체형의 테스트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잡지도 비교 테스트를 위해 이처럼 평등한 테스트와 리스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Lab reports: The bar graph
각 제품들은 Hameg 디스토션 측정기, ADC/DAC를 통한 측정 수치를 Cool Edit Pro와 Mathcad 같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분석하는 등 다양한 기기들을 사용하여 측정했다. 이런 방식은 기기들의 성능을 주파수, 부하, 볼륨에 따라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해준다.
1) Dynamic power: 정격 및 순간 최대 출력 전체를 반영한다. 실제 상황에서 들려주는 출력 수치.
2) Frequency response: 가청 대역 내에서의 주파수 응답 특성의 스무드한 정도를 나타낸다. 이런 종류의 기기들은 대개 앰프에 의해 좌우된다.
3) Distortion: 각기 다른 주파수와 음량에서 측정한 디스토션의 총 결과 수치. 대개 앰프에 의해 결정된다.
4) Dynamic range: 뒷 배경의 노이즈 레벨. 최대 출력과 상관이 있으며 앰프와 소스의 성능 둘 다 중요하다.
5) Jitter: CCD 플레이어 타이밍 클럭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보여준다. 아날로그 출력에서 측정된 이 디스토션은 늘어난 노이즈 그리고 음질을 조악하게 만드는 낮은 레벨의 간섭 주파수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