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ENDER
N50
3대의 케이스로 구성된 플래그십 모델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사실적인 재생 흠잡을 데 없는 음질 ---
음원을 전용 SSD에게 고속으로 보낸 후 캐시 재생하는 기술은 오렌더만의 독자적인 고음질 테크닉이다. 이번 기사의 N50은 최고 제품으로 자리 매김하는 새로운 뮤직 서버다.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디지털 기기들은 여러 개의 케이스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는 가운데, 본 모델은 이 회사에서 처음으로 3개 케이스로 구성한 제품이다.
N50은 ‘트랜스포트’, ‘뮤직 서버’, ‘전원부’를 각각 거대한 케이스에 수납한 모델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MSB테크놀로지의 Pro ISL 전용 모듈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I²S 모듈과 함께 선택해야 하지만, MSB 사용자라면 Pro ISL로 연결한 음질에 관심이 많지 않을까? dCS가 지원하는 듀얼 AES 출력도 있으며 플래그십 모델다운 의욕이 느껴진다.
트랜스포트는 전용 FPGA로 제어하는 대형 OCXO(항온 수정 발진기)가 마스터클록이다. 클록 입력(10MHz/12.8MHz와 44.1kHz/48kHz 계열의 배수)도 장착되어 있다.
한편 USB 연결 방식 DAC를 위해 전용으로 설계된 USB 2.0 단자는 RJ45 LAN 단자와 함께 뮤직 서버 쪽에 있으며 이 뮤직 서버는 인텔의 코어 CPU로 동작한다.
잡음 성분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전원부는 2대의 대형 토로이달 전원 트랜스포머를 내장하고 있다.
이 회사 연구소에서 선별한 다음 에폭시 수지로 채워진 스테인리스 케이스에 봉입되어 있다.
본 제품의 진가를 느끼려면 Pro ISL로 연결해서 들어 봐야 할 것이다.
이에 본지 시청실에 MSB의 캐스케이드 DAC을 들여 와 Pro ISL로 직접 연결한 상태의 사운드를 중심으로 들어 보았다.
MSB의 Pro ISL은 2개의 싱글 모드 광섬유를 통한 양방향 전송방식이다.
일반적으로는 Pro USB 유닛을 사용해 USB로 연결하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광섬유 연결만으로도 충분하다.
테스트한 제품은 스토리지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필자는 DELA의 N1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을 들어 보기로 했다.
DELA의 N1과 LAN 스위치인 S1은 10MHz 클록을 연결한 상태다.
오렌더의 정품 앱을 태블릿에 설치하여 사용해 보니 사용하기에 편리했고 일본어 처리도 완벽하다.
브랜포드 마살리스의 ‘빌롱잉(Belonging)'은 뼈대가 탄탄한 음상 구성이 사실적이어서 듣는 재미가 있었다. 색소폰의 음색이 농밀하고 리듬 섹션의 그루브에 몸이 저절로 덩실거렸다.
무터의 ’레이의 테마‘도 역시 생생한 현장감과 웅장함, 프로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대담하면서도 섬세하다.
흠잡을 데 없는 음질이지만, 클록을 연결하면 사운드의 정밀도가 한층 높아져 베일을 한 장 벗겨낸 듯한 초고해상도 사운드로 변모했다.
CD에서 리핑한 이시주카 마미의 ’물빛 비‘는 녹음했던 곳의 공기마저 재현한 듯한 생생함이 인상적이다. USB로 연결한 사운드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Pro ISL 쪽이 더 마음에 든다.
듀얼 AES 음질은 dCS로 확인해 보았다. 본 모델과의 구성을 고려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대했던 대로 N50의 존재감을 한층 더 높여 주었다.
오렌더 N50 ¥5,700,000
●지원 파일 포맷: DFF, DSF, AIFF, ALAC, FLAC, WAV 등
●디지털 입력: 이더넷 1계통(RJ45), USB 2계통(A타입)
●디지털 출력: USB 1계통(A타입), 동축 2계통(RCA, BNC), 광 1계통(TOS), 듀얼 AES 1계통(XLR×2 PCM 연결의 단독 사용 가능)
●지원 샘플링 주파수: PCM ~768kHz/32비트, DSD ~22.4MHz
●클록 입력: 동축 1계통(BNC 10MHz, 12.8MHz, 44.1kHz~48kHz)
●스토리지: 480GB(SSD 재생 캐시용)
●크기/무게: 각 케이스 W430×H95×D353mm/합계 48kg
●비고: 음원 데이터 저장용으로 2.5인치 SSD/HDD(최대 8TB)를 2대 탑재 가능. I²S 출력 또는 Pro ISL 출력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 모듈(¥240,000)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