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감은 최고 수준, 매끄럽고 아름다운 품격 있는 사운드
현대 최고 수준의 포노앰프 중 하나 ---
미국의 컨스텔레이션오디오에 대해서는 데뷔 당시부터 줄곧 높은 평가를 해 왔다. 그러나 그 뛰어난 음질에 비해 일본에서의 애호가는 의외로 적어 보인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의 신제품 발표도 최근에는 드문 편이어서 이번에 소개하는 ‘레벨레이션 2 포노’ 포노 이퀄라이저 앰프는 나 역시 오랜만에 접하는 동사 제품이다.
컨스텔레이션오디오는 제품마다 저명한 설계자들이 모여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극소수의 천재적 디자이너가 ‘항상’ 중심에 있는 것이 대부분의 하이엔드 브랜드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면, 이 점에서 크게 다르다. 포노앰프의 경우 중심인물은 전설적인 디자이너 존 컬(초기 마크레빈슨 제품의 개발자)로, 그는 아마도 증폭회로의 기본 구조를 설계했을 것이다.
이번 모델의 원형이 된 기기는 2017년에 등장한 ‘안드로메다’이다.
전원부와 증폭부를 분리한 2섀시 구조로서, 입력단에는 다수의 FET를 사용하여 S/N비를 높였고 출력단은 풀 컴플리멘터리·풀 밸런스 구조가 특징. 입력은 3계통이며 부하 임피던스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이번 기기에도 계승되고 있다. 안드로메다에서 달라진 점을 꼽자면, 전원부가 리니어 전원에서 스위칭 전원으로 변경된 것이다.
스위칭 전원은 효율이 높고 안정적이며 빠른 응답 특성을 기대할 수 있는 우수한 방식이다.
스위칭 동작에 수반되는 노이즈를 우려하는 이들도 많지만, 리니어 전원은 교류 전원 주파수에 기인하는 50/60Hz 가청 대역 노이즈를 피하기 어렵다.
반면 스위칭 전원은 동작 주파수를 적절히 설계하고 충분한 차폐를 적용한다면, 지금은 극히 정숙한 전원 설계가 가능하다.
결국 설계 역량에 따라 스위칭 전원으로도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 기기 역시 스위칭 전원을 채택한 우수한 예라 할 수 있다. 안드로메다 또한 당대 최고의 음질이라 불릴 만큼 훌륭했지만, 본 기기는 (지난 경험과 견주어 보면) 한층 더 힘과 정숙함, 그리고 정보량이 늘어났다.
질감은 최상급으로, 매끄럽고 아름다우며 품격 있는 음을 들려주고 에너지도 풍부하다. 그러나 그러한 성능을 과시하지 않고 담백하게 표현하는 점이 바로 동사 제품의 개성이자 미덕이다.
초고가 하이엔드 제품들은 종종 개성이라는 이름의 강한 인상을 앞세운 사운드로 주목을 얻곤 하지만, 이처럼 처음 들었을 때는 담백하게 느껴지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를 드러내는 소리야말로 하이엔드라는 이름에 걸맞다고 생각한다.
최근 상황 탓에 오리지널 모델에 비해 가격은 상당히 올랐지만, 본 기기는 여전히 현 시점에서 최고의 포노앰프 중 하나다.
컨스텔레이션오디오 Revelation 2 Phono ¥6,6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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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C 대응형 입력 임피던스: 5Ω~1kΩ(MC), 10kΩ, 33kΩ, 47kΩ(MM)
크기/무게: 본체·W432×H140×D381mm/16kg,
전원부· W432×H70×D368mm/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