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균형을 이룬 사운드
고역 끝에 더해진 밝은 악센트가 매력---
영국 내 자체 생산 전통을 이어가는 레가. 브리오 MK7은 아날로그 레코드플레이어에 이어 또 하나의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 잡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의 최신작이다.
명칭의 마크7이 말해 주듯, 1991년에 첫 모델이 등장한 이래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롱셀러 시리즈 모델이다.
신호계는 아날로그 증폭 방식이지만, 패널 폭 216mm의 이른바 하프 컴포넌트 사이즈로 예로부터 우수한 제품이 많은 영국산 콤팩트 앰프의 전형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정격 출력은 50W+50W(8Ω 부하)/72W+72W(4Ω 부하). 이 정도 규모라면 시스템을 꾸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적절한 파워라 할 만하다. 단단한 기본기만이 아니라 마크7에서는 처음으로 추가된 기능도 있다.
바로 D/A 컨버터다. 지원 샘플링 주파수는 192kHz/24비트까지의 PCM 입력 전용이지만, 이는 스트리머 등 스트리밍 소스와의 호환성을 고려한 새로운 장비라 할 수 있다. 입력단자는 표준적인 S/PDIF 규격으로 동축 RCA와 광 TOSLINK의 2계통을 제공한다.
DAC 칩은 울프슨 WM8742를 채택했다. 한편, 레가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답게 아날로그 포노 입력도 당연히 빠지지 않았다.
표준적인 MM 대응이다. 또한 3.5mm 미니잭 단자의 헤드폰 출력도 마련되어 있으며 전용 앰프를 내장했다.
하프 컴포넌트 사이즈의 슬림한 브리오 MK7에는 현대 홈 오디오 앰프에 요구되는 주요 재생 기능의 핵심이 알차게 담겨 있다.
7세대에 걸친 긴 역사를 지닌 만큼, 사운드는 섬세하게 조율되어 균형을 이룬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매끄럽지만, 고역 끝에 살짝 밝은 악센트를 더한 부분이 특별한 개성이라 할 수 있다. 레가 아날로그 플레이어의 매력도 절묘하게 드러난다.
레가 Brio MK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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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50W+50W(8Ω), 72W+72W(4Ω)
디지털 입력: 동축 1계통(RCA), 광 1계통(TOS)
대응 샘플링 주파수: PCM·~192kHz/24비트
크기/무게: W216×H79×D365mm/4.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