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ONIC PRO9000
ViewSonic, 세상을 놀래게 하는 레이저를 장착하다
하이브리드 LED/레이저 라이트 엔진을 장착한ViewSonic의 Pro9000 프로젝터는 적은 유지비와 긴 수명을 약속하는 제품이다. Steve May가 살펴 보았다.
VIEWSONIC PRO9000 는 보기에는 여타의 컴팩트 1080p프로젝터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여기에는 몇몇 독특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보편적으로 이용되던 3LCD패널과 램프, 또는 빙빙 돌아가는 DLP 칼라윌 대신,LED/레이저 솔리드-스테이트 라이트 소스를 합친 것을 이용한다. 이는 램프교체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인 동시에 무척 경제적인 제품이라는 뜻이 되는 셈이다.
이전에도 LED기반의 프로젝션은 있었지만, 보통은 모델도 크고 그 밝기도 지나치게 밝았었다. 게다가 수은 램프를 이용하는 모델들 보다 훨씬 더 비싸기까지 했었다. 여기에 이 펑키한 레이저가 이용된 하이브리드 제품을 비교해 보면 어떠한가? 확실히 설명서로만 보면 밝기도 심하지 않은 1600 Lumens이고, 케이스를 열어 보면 아주 친숙하면서도 명성 있는 Texas Instruments DarkChip3 (0.65in) 마이크로미러 디바이스가 들어있다. 연결도 경쟁제품들과 흡사하다. HDMI가 둘, PC VGA, 컴포지트와 S-비디오 아날로그 인풋들이 있고, 거기에 RS232 컨트롤과 3.5mm 미니잭 오디오 I/O가 있다. 인티그레이티드 2W모노 스피커가 있으면, 로-파이 오디오 서포트나, 아니면 잠깐 게임을 할 때 편리하게 쓸 수 있을 것
이다.
그렇지만 사실 그게 있어봤자 소용 없는 것이, 이 기기가 2D프로젝터이라서 그렇다.TI의
3D-XL 볼트-온 Active Shutter 프로세서와 호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설치하기
Pro9000 는 설치가 꽤 쉬운 편이다. 배면광 있는 리모콘을 이용하는 방법 이외에도, 유니트의 윗면에 달린 메뉴 컨트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커다란 방향패드가 있어 이것을 이용해 소스 선택과 수직 키스톤 커렉션이 가능하다. 숨어있는 메뉴를 이용하면 고급 칼리브레이션이 가능해서, 일반적인 화면 조정은 물론 RGB 칼라 매니지먼트(Hue, Saturation, Gain) 그리고 감마까지 조정할 수 있다. 7개의 프리셋 (Bright, Presentation,
Standard, Theatre, Dark Room, Game and Sport) 외에 두 개의 사용자 메모리가 있다.
이 프로젝터는 대부분의 큼직한 거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Pro9000는 3미터정도에서 대각선 90in크기의 이미지를 쏠 수 있고, 4미터 거리가 되면 120in로 크기가 커진다. 이상적으로는 그냥 하얀색 벽 보다는 검정 프레임의 스크린에 영사되는 것이 좋다. 화면 자체의 테두리에 눈에 거슬리는 DLP 디바이스 보더가 생기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라도 그것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사용시에 LED 라이트 소스가 있어서 확실히 좋은 점 하나는 Instant On이다. 워밍업 되는 동안 엄지손가락을 뱅글뱅글 돌리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단 몇 초 안에 이미지가 완전히 잡힌다. 팬 히터 신드롬도 없어졌다.이런 문제가 발생하곤 하는 대부분의 다른 프로젝터들과 달리, 이 기기에서는 의회서 뒷좌석의원들이 열받아 뿜는 것 같은 그런 후끈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이 기기에 제약점도 있다. 이 기기는 방안에 환경광이 있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기기가 아니다. 약간의 빛에도 색감이 희석되고 대비가 사라진다. 이 기기가 최고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방이 완전히 깜깜해야 한다.
이 기기는 또한 조금 시끄러운 편이다. 최고의 밝기를 낼 때ViewSonic의 소음도는 조금
시끄럽다 싶은 28dB이다. 이 프로젝터를 조금 덜 시끄럽게 하려면, 즉 22dB정도로 하려면, Theatre 프리셋을 이용할 때 Eco 모드를 선택해야 한다. 그 정도 되어야 팝콘 들고 들어갈 맛이 난다. 이 환경에서는 전원 소모도 대략 71W정도로 떨어진다.
화질
전반적으로 Pro9000 꽤 볼 만한 편이다. 약간의 주의사항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Batman Begins (Blu-ray)는 특히나 싱글 칩 DLP프로젝터에는 좀 버거울 수도 있는 악명높은 영화이다. 여기선 시커먼 망토를 걸친 배트맨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무지개색 섬광속에서 끊임 없이 대전한다. 그렇지만 Pro9000로 돌린 영화는 무척이나 극장스러운 느낌이 유지되었다. 영화의 칼라팔레트의 풍요로움은 여전히 빛났고, 피부색에는 살아있는 듯한 홍조가 감돌았다. 검정색은 그다지 깊지 않았지만, 피크 화이트가 역동성을 잘 살려 주었다.Chapter 11에서 Ra’s al Ghul이 사원에서 쓸려 나와 벼랑 끝으로 미끄러져 나간 장면에서, 얼음 섞인 눈은 눈부시고 선명하게 빛나는데 대비적으로 Bruce Wayne의 닌자 의상은 그럴싸한 검은색이었다.
LED/레이저 엔진의 주요한 장점중의 하나는 프로젝터의 컬러 퍼포먼스에 있다. 경쟁 LCD모델들은 늘상 고급스러운 바탕색이 주홍색 계열인 곳에 있는 붉은 홍조를 표현하는데 애를 먹곤 한다. 그렇지만 Pro9000은 아름다운 진홍색을 아주 잘 보여준다. ViewSonic에 의하면 이 모델은 보편적인 수은 램프 프로젝트보다 50% 향상된 컬러 스펙트럼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한 DLP 레인보우 이펙트도 없다. DLP컬러 윌 때문에 생기는 가장자리의 무늬 같은 것도 없다. 안타깝게도, 거슬리는 점이 하나 있기는 하다. Blu-ray디스크를 돌릴 때 플레이어에서 잠깐 컨텐츠를 찾아서 올리는 동안,ViewSonic은 눈깜빡할 새에 기본 ‘신호없음’
화면인 하늘색 Parrot 스크린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관 같은 분위기가 확 깨지게 된다는 점이다.
프로젝터의 온보드 사운드 시스템은 좀 엉성한 편이다. 가지고 있는 오디오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Bluetooth 정도는 지원을 해 줄 수 있어야 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모델 안에 들어있는 짹짹이는 녀석보다는 훨씬 더 나은 소닉 솔루션들이 세상에 많으니 말이다.
확고한 기술
ViewSonic Pro9000은 의심의 여지 없이 현재까지 나온 가장 완성도 높은 LED를 이용한 프로젝터로서, 이전의 모델들보다 작고, 밝고, 저렴하다. 특정 강도까지 색감도 풍부해서 성능 또한 꽤 괜찮은 편이다. Epson이나 Optoma에서 나온 동급의 모델들보다 기기 자체의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더 절약이 되는 편이다.교체 램프의 가격은 물론 숨겨진 추가 비용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기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이런 장점들에 중점을 두어, 다소간 시끄러운 작동음 이라든가, 조금 아쉬운 검정색, 또는 완전히 깜깜한 환경이 필요한 점, 그리고 3D 기능이 없는 점등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기는 기존의 기술을 대체하는 흥미로운 기기로서, 프로 인스톨러들이 관리가 필요 없는 홈시네마 라 부르고 싶어 하는 바로 그 틈새 해당되는 그런 기기이다.
장점: 풍부한 칼라 피델리티; 뜨거워지지 않음; 인스턴트 온/오프; 상영관 이미지; 교체용 램프가 불필요함
단점: 검은색의 레벨이 제한적임; 환경광이 있는 방에서 이용하기에는 충분히 밝지 않음; 모션 리졸루션이 평균임; 달갑잖은 parrot들이 튀어나옴